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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속에서

아침에 일어나니 감기 때문인지 목이 칼칼하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아팠다.



그리하여 침묵 속에 빠져들었다.



침묵 속에서 새벽에 빛나는 금성...멀리서 빛을 발하는 가로등...

어느덧 들리지 않던 소리들이 침묵 속에서 나에게 외쳐대기 시작했다.

평소와는 달리 침묵 속에서 새롭게 느끼는 것들이 많았다.

한 가지 절실하게 느낀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를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나 무언가 부수는 소리가 아니었다.



바로 내가 내입으로 떠드는 소리였다.




바로 나에게 시작되는 소리가 가장 시끄럽고 큰 소리였다.

또한 그동안 시끄럽게 들리던 소리들도 평소와는 다르게

고요한 소리 같았고 감미로운 음악 같았다. 참 신기했다.

침묵 속에서 나는 말하는 것을 멈추었는데 귀에 들리는 것이 달라졌다.

그리고 많은 사고와 생각들도 새롭게 피어났다. 바로 침묵 속에서 말이다.


-정오의 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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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