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죽어버린 마음.

 

아무것도 써지지 않는다.

이미 오래된 일이다. 가뭄에 논바닥이 거북이 등껍질처럼 제 성질을 드러내듯이 어느새 내 마음도 가슴도 말라버린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다. 자유로이 노니는 새들처럼 움직인 모습은 어디가고, 어찌하여 지금은 죽어버린 것이냐~! 나의 펜아 나의 손끝아. 펜을 숨 쉬게 하던 그는 어디가고 이제는 펜을 묶어둔 추가 달려있는가. 모든 것을 알기에 후회할 수도 없고 모든 것을 알기에 후회하지 않을 수도 없다. 내가 한일일터인데 그 누구를 탓할 것이며 누가 대신 후회 해줄 것이냐 그렇기에 이 모양 이 꼴이다. 그림으로나 그려볼까?  

딱 그 수준이다.

물론 명작은 될 것이다. 아마 시작은 뭉크의 절규가 보일 것이며 살아 움직이는 마음은 고흐의 '천둥치는 하늘밑의 들판'이 될 것이다. 그 들판 한가운데 아이하나가 이미 비어버린 자신의 가슴을 쥐고 통곡을 하리라 그게 지금의 내 심정일까 나.. 아무튼 괴롭다.

삶이 아니라. 나 자신의 마음이리라.

 

-정오의 월광-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Literature Note > Wri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어버린 마음.  (0) 2007/06/05
추락하는 것에는  (0) 2007/06/04
침묵 속에서  (0) 2007/06/04
행복한 하루 그리고 악몽...  (0) 2007/05/04
삶이란...  (0) 2007/04/10
상복의 행전을 태우며..  (0) 2007/04/08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