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학생이든 총학생회이든지 좀 생각하면서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현수막과 충남대학교...
일단 이 사진에 대하여 설명하자면 2007년 8월 8일 오후 5시쯤에 필자가 직접 찍은 것으로서 충남대학교 제 1 학생회관(이하 1학) 앞에 걸려있던 현수막이라 할 수 있다. 1학은 어디인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충남대학교에서 제일 처음 생긴 학생회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 규모도 상당하여서 1학을 주로 이용하는 학생은 공대, 문대, 약대에서 수업 받는 학생들이며, 하나은행이 자리 잡고 있어 거의 모든 충대인이 1주일에 서너 번은 다녀가는 곳이다. 그런 이곳에 이 현수막은 어떻게 걸리게 된 것일까? 일단 그것에 대하여 짚고 넘어가기로 해보자.
첫째로, 현수막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면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축제 때 사용하던 현수막의 형식과 재질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으로 만든 형식과 페인트 붓으로 쓴 글씨)그리고 1학에는 총학이 있으며 그곳에서 주로 현수막을 만든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것으로 유추하였을 때 총학에서 만들어 걸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로, 현수막이 걸리게 된 역사적(?) 배경으로 이른바 운동권이라 불리는 학생운동에 대하여 말할 수 있다. 과거 충남대학교에서는 90년대 중 초반 전국대학생협회(전대협)이라는 대규모의 모임이 만들어져서 매우 활발한 활동(집회, 데모)을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한, 모임이 아직도 이어져 내려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게 아직도 지금의 총학생회나 학교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하여 필자는 이러한 사실들이 이 현수막이 1학 앞에 걸리게 된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럼 본격적으로 현수막의 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
가정상황. 1
미군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기
자, 그럼 현수막의 말 그대로 미군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기를 해보자. 일단 첫째로 글을 보자면 미국이 아닌 미군이다. 즉 미국은 싫지 않으나 미군은 싫다는 것이다. 예전의 무조건적인 반미주의에서 상당히 발전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이 싫지만 돌려서 써놓은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나은 모습이다. 다음은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기 이다. 여기서 말하는 한반도는 휴전선 아래의 남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까지 포함하는 말이 되겠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보면 미군이 주둔하지 않는 평화로운 북한과 남한을 만들자 라는 뜻이 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좋게 말하면 이다.
가정상황, 2
진짜로 미군이 없다면?
현수막의 말 그대로 미군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바로 엊그제 8월 7일만 하여도 휴전선에서 북한에서 남한 쪽을 향한 위협사격이 있다는 신문기사가 실렸다. 이 밑에 기사의 원문을 실었다.
北, 아군 GP향해 총격
우리軍 대응사격 인명피해는 없어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후 1시 30분께 강원도 인제 북방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아군 최전방초소(GP)를 향해 수발의 총격을 가해 우리 군도 이에 대응해 10여 발의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그러나 이날 총격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수발의 총성과 함께 아군 GP 약 100m 앞 땅에서 흙먼지와 함께 연기가 일었다"며 "북한군 화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돼 우리 군도 즉각 10여 발의 경고사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고사격 후 `사격을 중지하고 총격에 대해 사과할 것`을 방송으로 내보냈지만 북측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며 "현재 북한의 의도적 도발인지 실수에 의한 오발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군의 대응사격에 대해 북한군의 반응이나 특이한 동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며 "유엔사 군사정전위를 통해 진상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제6차 장성급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에 의한 총격사건은 지난해 7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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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7 08:49:00 입력
이제 곧 있으면 8월 28일 남북정상회담이 다시 개최된다. 그런 시점에서의 이번 북한의 위협사격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어쩌자는 것인지 북한의 이중적인 모습에 과연 미군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가 만들어질지 의문이다. 지금 현재 미군이 있는 상황에도 이 모양인데 미군이 없는 상황은 어떨지 상상이 안 간다. 일단은 미군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기 라는 말에는 나도 공감하고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의 시점에서 미군 없는 한반도는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불안한 지역이 되는 것이며, 지금 남한의 상황에서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힘으로 자주국방을 하면 되잖아요?” 라는 개념 부족한 의견은 일단 접자. 다구리에 장사 없고 물량에 이길 유저 없다. 각각 개개인의 화력이나 능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양으로 비교하자면 턱없다. 아직은 미군이 있어서 평화로운 시기인 것이다.
“평화로운 시대에 살기에 평화로움을 모르는 시대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끝으로...
지금의 남한과 북한 사이에는 남북정상회담, 대북지원, 경의선 철도 사업, 개성공단등 많은 대북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 이 시점에서 주위에 관련 사업으로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물어보자. 지금상황에서 봤을 때 통일을 어떻게 생각 하냐고.. 그럼 한 10중에 9명 이상이 절대 통일은 안 된다고 할 것이다. 지금상황은 남한 북한 모두 망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할 태니 말이다. 그만큼 남한과 북한 사이에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막연한 통일에 대한 생각과 그것에서 더 확대 해석하여 미군이 통일과 평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라고 본다. 어쩌면 지금 1학에 걸려있는 현수막에 대하여 단순히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걸려있는 현수막 일지라도 지나가는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있고, 그 단어하나 말 한마디가 점차 퍼져 나가다 보면 확대 해석이 가능하다.
학생운동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좌파든 우파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여야 하는 학생회가 이런 일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루빨리 치웠으면 한다.
결론 : 당장 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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