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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13 또 다른 하나의 주인공 스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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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골..

일단 영화 "반지의 제왕"에 대하여 간략히 말하자면..

영국의 작가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n)의 동명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원작인 《반지의 제왕》은 1954년 출간된 이래 1억 권 이상이 팔린 초베스트셀러로, 악의 군주 사우론(Sauron)과 호빗족(Hobbit)의 영웅 프로도 배긴스(Frodo Baggins) 사이에 절대반지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프로도 배긴스가 친구들인 인간·마법사·난쟁이·요정 등으로 구성된 원정대를 이끌고 악의 군주 사우론이 만든 절대반지(악의 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불의 산(운명의 산)을 찾아 가는 여정을 그렸는데, 웅장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물론 주인공이 호빗 프로도와 인간 아라곤이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프로도를 불의 산으로 이끄는 스미골(smeagol)이야말로 진정한 주인공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스미골은 누구인가?

스미골은 먼 옛날 반지가 주인을 버리고 (처음 인간과 엘프등의 종족과 악의 싸움에서 연합종족이 승리하였을 때 인간의 왕이 반지를 차지하고 사라져버림) 깊숙한 곳에 숨어버린 세월에 강가에서 살던 호빗이었다.

어느 날 친구 데골과 스미골은 강가로 나가서 배를 타며 놀다가 데골이 반지를 발견하게 되고 데골과 스미골은 반지의 힘에 현혹되어 싸우게 되고 결국에 스미골은 데골을 살해하고 반지를 빼앗아 버리게 된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스미골은 반지의 영향을 받아 몸이 흉측하게 변해버리고, 반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개산맥 깊숙한 고블린 동굴에서 혼자 살면서 이중인격적인 면모를 갖추게 된다.

반지의 힘에 의해 이리저리 갈등하는 중간자역인 모습을 보이는 호빗 프로도. 그리고 반지원정대와 인간, 엘프족의 평화를 지키며 로한의 왕이 되는 아라곤 그는 인간의 선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반지의 악의 힘에 의한 욕망과 프로도의 선행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에는 반지를 선택하는 악한 인간의 모습.. 아니 현실의 인간을 반영하는 스미골 바로 이 스미골이야 말로 진정한 제3의 주인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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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lum: Smeagol... Why do you cry, Smeagol?

Smeagol: Cruel men hurts us. Master tricks us.

Gollum: Of course he did. I told you he was tricksy. I told you he was false.

Smeagol: Master is our friend... our friend.

Gollum: Master betrayed us.

Smeagol: No, not it's business. Leave us alone.

Gollum: Filthy little hobbites. They stole it from us.

Smeagol: No... No.

Faramir: What did they steal?

Gollum: Myyy PRECIOU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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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처럼 그나마 작게 남아있는 양심의 스미골과 반지가 주는 힘의 유혹과 사악한 본성을 대표하는 골룸의 내적 갈등, 즉 이중인격적인 모습은 앞으로는 웃고 있지만 뒤로는 칼을 빼어드는 인간의 모습과 다를 것 없다.

It's my precious 를 자신속의 또 다른 존재 골룸에게 속삭이며 탐욕스럽게 번뜩이는 눈동자... 그리고 스미골의 말초적인 모습(대머리에 깡마른 몸매)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탐욕스러운 인간의 모습이 투영되는 것을 감출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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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betrayed us! Wicked, tricksy, false. We ought to wring his filthy little neck. Kill him! Kill him! Kill them both. And then we take the precious and we be the master.

 사우론(악의 절대자)에게 데려가자 라고 골룸과 스미골의 대화

Master? Master carries heavy burden, Smeagol knows. Heavy, heavy burden. The fat one cannot know. Smeagol will look after master. He wants it. He needs it! Smeagol sees it in his eyes.Very soon, he will ask you for it. You will see. The fat one will take it from you.

 스미골이 프로도를 이해하는 척 하면서 샘과 이간질시키기 시작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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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에게는 한없이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한없이 강한모습 또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든지 서슴치 않는 모습은 그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 바로 자신의 모습인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스미골을 역겹고 추하게 생각하는 관객으로서는 이 영화가 주는 화려함의 우물에 빠져서 역설과 우매함의 하늘만 바라볼 뿐이다.

반지의 제왕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나 자신이 프로도도 아라곤도 아닌 스미골이 되어 영화를 느껴보는 것이며 그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자 충격이 될 것이다.


이미 오래전에 쓴 글 이지만 다시금 올려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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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